본문 바로가기
이슈성 정보

2023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일낸 김민선, 박지우,김예림

by 생생info 2023. 1. 18.
반응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다시 개막했습니다. 
1월 12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제31회 동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가 개막했습니다.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총 150개국, 1400여 명의 대학생 선수가 참가해 11일 간의 열전을 치릅니다.
2019년 러시아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은 다시 한 번 상위권 입성을 꾀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의 세부 종목, 85명의 선수를 파견합니다. 2007년 토리노 대회 이후 16년 만에 종합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강세를 이어 가면서 새로운 '메달밭'의 씨앗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반응형

파죽지세 김민선

마지막 조인 18조 바깥쪽 코스에 선 김민선은 이날 처음 치러지는 야외 경기임에도 자신감이 가득 찼는데요. 반면 폴란드 출신의 조세핀 헤멜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어디가 불안한 듯 심호흡을 연발하는 등 김민선의 벽 앞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유럽 주니어 대회에서 가장 촉망받은 기대주였는데요.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16살의 나이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휩쓸었지만 주니어 무대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한 징크스가 있었던 것입니다. 김민선 첫 200m에서 전체 35명 중 가장 빠른 18초 위에 통과했고 안정적인 자세로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펼쳐진 대회는 신뢰가 아닌 실외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만큼 바람의 저항이 매우 크고 빙판도 꽤 많이 녹아있어 재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는데요. 그러나 김민선은 200에서 600m 구간을 전체 1위로 통과했고 400m 코스 구간에서도 발을 가지런히 모으며 스피드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 코스에서도 안정적인 질주를 펼치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골인했습니다. 이날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선수 중 1분 20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는 김민선 뿐이었는데요. 0.001초 차이로도 승부가 갈리는 단거리 종목에서 김민선은 2등과의 격차를 무려 1초 차이로 벌리면서 왜 그녀가 단거리 종목 세계 1위인지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아무도 못말리는 김민선의 기세

여자 5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빙속 여제 이상화도 2009 하얼빈에서 열린 1000m 동메달만 땄었는데요. 김민선은 지난해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연패에 이어 올해 첫 국제대회인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만약 김민선이 자신의 주 종목인 500m에서도 우승을 한다면 이는 최초로 500m와 1000m 동시에 우승한 선수가 되는 것인데요. 김민선은 서문여고 대학시절부터 단거리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만 18세였던 2017년 9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대회 여자 500m에서 세계주니어신 기록을 세웠고 이상화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국내 빙상계는 이상화의 뒤를 이을 선수가 드디어 나타났다고 소리쳤습니다. 현재 김민선은 여자 1000m에서 세계 랭킹 4위로 진입했고 자신의 주 종목인 500m는 지난해부터 세계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요. 주변에선 이상화를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는 김민선 뿐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김민선 선수가 라이벌 유타 레이르담을 제치고 1위에 오를지 몰랐습니다. 

 


 

김민선의  숨은 노력

그는 이상화 은퇴 이후 국내 단거리 1인자 자리를 지켰지만 전 세계 선수들과 경쟁하는 국제대회에선 매번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는 여자 500m의 출전해 공동 16위에 그쳤는데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에는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내색하지 않았지만 평창 올림픽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허리를 숙이기 힘들 정도로 부상이 심했다며 진통제 주사를 맞고 뛰었지만 준비했던 것의 절반도 못 보여줘 아쉬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운동선수들에게 있어 허리 부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스타트를 끊을 때 허리 근육을 이용한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다섯 번의 올림픽에서 개인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인 이레인 비스트도 마지막 대회에서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김민선 또 허리 통증으로 선수 생활이 힘들 것이라 말했지만 독기를 품은 김민선이 훈련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허리 치료에 집중한 김민서는 2년 동안 철저한 관리를 통해 허리 통증을 털어냈고 아울러 인연 전부터 중장거리 훈련에 힘을 쏟으며 지구력을 키웠는데요. 제갈성렬 감독은 근력 부족으로 생기는 스타트에서의 약점을 레이스 후반에 만회하겠다는 계획이었다라며 김민선이 폭발적으로 힘을 낼 수 있는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난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생기는 스타트에서의 약점을 지구력을 키우면서 보완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구력과 체력을 키운 김민선은 한층 안정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더니 지난 해 미친 듯한 질주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김민서는 시즌 500m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더불어 월드컵 3 4차 대회에서 36초대 기록을 작성한 세계 유일의 선수로 거듭났고 금메달을 휩쓸면서 2021년 세계 랭킹 1위였던 다카기 미호를 꺾어버리며 당당히 랭킹 1위로 특성 것인데요 특히 차세대 1회인 비스트라 불렸던 유타 레이드를 한국은 물론 빙상 강국인 유럽에서도 김민선을 주목했는데요.

 

그런 그녀가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여자 1000m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김민선 때문에 메달을 놓친 다른 나라들에서 항의가 빗발친 것입니다 .일각에선 대학생들이 경쟁하는 유니버시아드의 세계 랭킹 1위가 출전한다면 형편성이 어긋난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김민선은 국제 대학 스포츠연맹의 출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대회 참가자격은 대외 출전 시점에서 대학 또는 대학원에 학적이 등록되어 있거나 혹은 국가로부터 대학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는 기관의 과정을 이수한 25세 이하인데요. 김민선은 19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사를 취득했지만 2년에 한 번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대회가 열리는 해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이미 대학을 졸업한 자도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같은 소식에 그녀를 향해 항의하던 음모론자들이 조용해졌는데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여왕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지만 단점 보안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럽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자인 존 폴 김희선이 이상화처럼 오랫동안 단거리 최강 자리를 지키고 세계기록 경신과 올림픽 우승을 위해서는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출발 시간 단축과 체계적인 선수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단거리 선수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스타트 반응 속도에서 김민선은 이번 시즌 4에서 5위권에 머물렀으며 그럼에도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이를 상쇄시키며 정상을 질주했습니다. 출발 반응 속도는 타고나야 하며 이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요. 이 문제만 해결되면 김민선은 지난 2017년 주니어 시절 37초 78로 이상화가 세운 여자 500m 세계주니어신기록 37초 81을 갈아치웠던 만큼 2013년 이상화가 작성한 세계기록 36초 36 경신도 가능하리라는 전망입니다. 그리고 이상아도 민선이는 미래가 창창한 선수라며 앞으로 포기하지 말고 끈기있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박지우, 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의 선전

한편 박지우 선수가 제31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3000m에서 은메달,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9조 아웃코스에 선 박지우는  1분 27초 98로 출전한 21명 가운데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2000m에서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메달권 진입이 불투명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코스에서 다시 한번 폭발력 있는 스피드로 2위를 유지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여자 1500m에서 2분04초41의 트랙레코트를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분06초19를 기록한 2위 야브지크 나탈리아(폴란드)를 1초78 차로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전날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박지우는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벌였습니다. 지난 16일 김민선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마지막 조인 18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박지우는 첫 300m 구간을 전체 5위에 해당하는 27초20으로 통과했습니다. 700m 지점까지 박지우의 기록도 58초32로 5위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속도를 올렸습니다. 1100m 지점까지 박지우의 기록은 1분30초65로 1위였습니다. 박지우는 이후에도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강수민(고려대)은 2분07초43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우는 2016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기대주로 주목받았는데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는 8위를 기록했으며 매스 스타트는 준결승에서 떨어지면서 기량이 하락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2024대륙선수권에서 매스 스타트와 1500m 동메달을 따내면서 그런 의혹이 사라졌고 올해 제31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메달을 휩쓸면서 김민선과 마찬가지로 유망주로 다시 한번 올랐는데요. 그리고 2월 폴란드에서 치러지는 ISU 5차 대회에서도 메달을 휩쓸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김민선과 박지우 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위상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김예림, 피겨 사상 최초 동메달 획득

피겨스케이팅 김예림 선수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예림은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합계 126.43점을 받아 어제 쇼트프로그램 73.73점을 합친 총점 200.16점으로 전체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피겨 여자 싱글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함께 출전한 최다빈은 총점 171.53점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5위에 올라있습니다.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를 딴 일본이 1위를 질주 중입니다. 2007 토리노 유니버시아드 이후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