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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웹소설)과 달라진 차이점

by 생생info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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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배우 송중기, 이성민 씨의 연기와 더불어 원작이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원작인 웹소설(2017~2018)를 드라마화했을 때 달라진 점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원작과 달라진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웹툰과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포스터

목차

     


    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내용

    제 2의 인생을 산다면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과 기억을 가지고 다시 과거로 간다면 두 번째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아마도 자신의 모든 경험을 통해 아는 사실로 지금과는 다른,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고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내가 재벌집의 막내 도련님이라면? 의 설정에서 시작합니다. 순양이라는 거대 재벌가를 위해 일하다가 두번째 생에서 순양가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순양가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웹소설에 비해 어린 시절이 짧아진 드라마

    원작인 웹소설에서 진도준은 어린 시절부터 동업자인 오세현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진도준은 어린 시절에 할아버지인 진양철 회장에게 자신이 아는 미래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 누가 선출될 지 알려줍니다. 그렇게 거래를 통해 받은 땅을 가지고 있다가 20대 이후에아버지를 따라 뉴욕에 갔다가 오세현을 만나 투자 회사를 차려 차근차근 돈을 불려나갑니다. 물론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어른 진도준(송중기 분)을 빨리 등장시키기 위한 장치로 보여집니다.
    또한 원작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하나의 사건을 자세하게 풀며 주인공의 치열한 수싸움을 보여줬다면 드라마에서는 우연에 의지하는 전개가 많아졌습니다.

    웹툰의 어린 진도준과 드라마의 어린 진도준, 동업자 오세현 대표


     

    원작보다 강화된 여성 캐릭터(서민영, 모현민)

    원작인 웹소설에서는 사건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민영, 모현민 캐릭터가 그다지 강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인간 관계에도 초점을 맞추는데요. 특히 여자 캐릭터인 서민영과 모현민과의 관계에도 변화를 줍니다. 원작에서는 없던 서민영과 진도준의 로맨스, 사촌형 진성준의 정략 결혼 상대자였던 모현민이 진도준에게 접근하는 점 같은 점이 다릅니다. 이는 주요 캐릭터가 남성인 웹소설을 드라마화 하면서 드라마의 매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로맨스적인 면을 가미한 것 같습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서민영(신현빈 분), 모현민(박지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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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진 진도준의 가족과 가치관


    원작에서는 환생 후 진도준의 가족 이야기가 거의 없습니다. 환생 후 2년 후에 집에 가 보기는 하지만 그 때는 그 집이 이미 없고 '현지'라는 딸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나고, 가족이나 존재에 대한 고민보다는 재벌가에서의 일원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데 집중합니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환생 후 진도준의 유년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엄마와 함께한 일,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일 등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그래서 환생 후 진도준은 이전 생의 엄마를 살리고 가족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제거하는 데도 집중하고 자신이 가진 재력으로 이전 생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을 하는 점이 다릅니다. 할아버지 진양철과의 관계도 매우 다릅니다. 드라마에서 독재자 진양철은 원작소설에서 진도준의 든든한 조력자였습니다. 진도준의 재능을 떡잎부터 알아보고 기회를 주고 싶어하지만 다른 사촌들이 기회를 뺏지 않을까 걱정하며 진도진의 성장을 지켜보며 도와주는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진양철은 진도준의 복수의 대상일 뿐입니다. 환생하기 전에는 진도준 아빠가 다니던 아진 자동차를 인수해 직원들의 생계는 고려하지 않은 채 잔인하게 해고하더니 환생 후에는 순양 생활과학을 비자금 만드는데 사용하여 회사에 투자한 진도준의 엄마를 자살로 이끌었기 때문이죠. 진양철은 돈 때문에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이 피눈물을 흘려도 개의치 않습니다. 장사꾼이라는 말로 냉혈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의 진양철입니다.
    진도준의 할머니도 원작과 달라진 점입니다. 드라마에서 따뜻하고 인자한 할머니로 나오지만 원작 수술에서는 가족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고 남편도 꼴보기 싫어하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사실 진도준의 친할머니가 아닙니다. 진도준의 아버지 진윤기는 할아버지가 밖에서 낳은 자식이죠 .그러니까 진도준은 사실상 할머니와는 피 한방을 나누지 않은 남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초반 할머니가 진도준은 우리 손자라고 하며 따뜻하게 챙기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지난 회차에서 원작과 비슷한 모습의 할머니가 공개되었는데요. 친절하고 따뜻한 할머니인 것 같지만 사실은 남편과 진도준을 살인청부할 정도로 냉혈한인데요. 변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사건에 초점인 웹소설 원작, 가족과 심리변화에도 초점인 드라마

    이 밖에도 이니셜로 표현했던 원작에서 실제 정치거물인 김영삼, 김대중 등 실명을 사용하여 흥미를 배가시킨 드라마 설정 등 다른 점이 여러 개 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다른 후계자들과의 경쟁에서 두뇌 싸움으로 이기는 것이 중점이라면 드라마에서는 가족에 대한 여러 의미와 함께 진도준의 가족과 심리변화를 담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또한 진도준의 어린 시절, 여성 캐릭터와의 관계 변화, 가족과의 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화를 보게 하려는 드라마의 특성상 극적인 요소와 반전의 요소를 많이 넣어서 달라진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부분처럼 환생했는데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설정과 극적인 전개, 배우들의 연기력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 웹소설은 웹소설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매력이 다른 만큼 그대로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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