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의 남자 배우들(정성일, 박성훈, 손명오,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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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11일 주간 톱10 통계를 공개하며 “더 글로리가 8,248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해 비영어 TV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더 글로리는 지난 번 순위에서 공개 3일 만에 2541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해 비영어 3위로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드라마 '더 글로리'의 남자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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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의 남자 배우들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에는 4명의 주요 남자 배우들이 나옵니다. 오늘은 정성일, 박성훈, 손명오, 이도현 배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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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일(하도영 역)

극 중 나이스한 '개새끼'의 하도영 역을 맡은 정성일 배우는 1980년 2월 3일생으로 올해 나이 43세로 슬하 1남을 둔 유부남입니다.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 또한 뜨거워 2007년 강풀의 바보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한 번도 공연을 쉰 적이 없는 열정남이며 현재 대학로의 아이돌로 불리는 '현승일' 멤버 중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성일 씨는 2007년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연극을 쉬지 않아 오래된 경력을 자랑하지만 사실 드라마와 영화에는 자주 출연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익숙한 얼굴은 아닌데요. 정성일씨 역시 연극판에 정착을 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힘든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스물 초반에 데뷔했다가 군대에 갔다 왔는데 설 자리를 잃게 되었고 자신의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아 막막했다고 합니다. 이에 공연하는 선배들을 만나면 어떻게 연기를 잘할 수 있냐며 묻는게 일상이었고 돌아온 대답이 '나이 먹으면 다 자라게 된다'였기에이를 믿고 본인도 빨리 나이를 먹어 연기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답니다. 생렇게 10년이란 시간이 흘러 연극 뮤지컬에서 베테랑이 된 정성일씨에게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고 배우라면 당연히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낙천적인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엄청난 독기를 가진 사람인데요.

정성일 인스타그램

'자메이카 헬스클럽' 공연을 위해 몸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고 PT를 받는 대신 단돈 25,000원을 주고 8주간의 기적이란 운동 책을 구매해 이 운동책을 토대로 7월 15일에서 9월 10일 딱 8주간 미친듯이 운동에 근육질 몸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운동 수행 능력이 좋은 이유는 사실 헬스 말고 구기종목 운동을 쉬지 않고 해왔기 때문인데요. 컴플렉스로는 구기 종목으로 얻은 두꺼운 종아리가 있다고 합니다.

이후 연극판에서 베테랑이 된 그가 브라운관에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것은 2020년 드라마 비밀의 숲이 시작점이었습니다. 윤세아의 든든한 조력자 박상무로 출연하면서 찰떡같은 슈트핏과 인텔리전트한 분위기의 호평을 받았고 최근에 방영된 작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신민아 남편 김태원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출연하게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도 글로리 해당 작품에서도 딱 맞아떨어지는 정장과 인텔리전트한 분위기를 풍겨 인생작을 맡았다고 열광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요. 현재까지 맡은 배역이 진지하고 냉철한 연기가 많았기에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 많은 캐릭터이며 본인 역시 개그의 욕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 소개글에는 선율 랩이라고 적어놔 유쾌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정장이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데 정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옷은 트레이닝복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보여주는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발랄하고 편한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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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전재준 역)

극 중 양아치 느낌 제대로 풍기는 전재준 역을 맡은 박성훈 씨는 1985년 2월 18일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입니다. 경기도 과천에서 태어나 과천외국어고등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했기에 언어 센스에 대해 나름 자부심이 있다고 하며 실제로 수능 언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허나 가족들이 법대 의대 출신으로 학력이 매우 높아 연기를 전공한 본인은 가족 안에서 돌연변이 취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박성훈 씨는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의욕과다 나는 희한한 배역을 소화하기도 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 올렸는데요.

이후 질투의 화신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비췄으며 KBS 시청률 49%의 레전드한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 장고래 역을 맡아 동네 아주머니들 관심을 한 번에 다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때 박성훈 배우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 중이셨는데 하필 당시 출연작들이 죄다 밤 10시 넘어서 시작하는 드라마들이라 아버지가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때마침 저녁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 출연이 결정돼서 온 세상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후 SBS 조선구마사에서 양녕대군을 맡아 첫 주연으로 기대감을 올렸지만 해당 드라마가 심각한 역사왜곡으로 단 2회 만에 조기종영하자 박성훈 씨 역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고 장문의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일로 다시 메인으로 올라오지 못하다가 이번에 더 글로리 주연을 차지하면서 다시 발돋움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연기력이야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였기에 더 글로리에서 소름 돋는 연기력과 함께 나쁜 남자 향을 물씬 풍기면서 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몸을 굉장히 잘 쓰는 것으로 보이는 박성훈 씨는 의외로 체력이 상당히 허약하다고 하는데요.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박성호 씨와 연기 경험이 있던 전소민 씨는 박성호 씨를 보고 지석진과 붙어도 박빙일 거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런닝맨 추격전에서 15초를 끼고 쓰러졌으며 이 정도 뛰었으면 본인은 3일 정도 쉬어야 한다고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체력은 허약하지만 더 글로리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기에 기가 상당히 셀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순두부 심장을 가졌습니다. 공포영화 곤지암에 출연했지만 실제 본인은 토요미스테리극장도 제대로 못 보는 겁쟁이라고 실토했습니다. 배우를 꿈꾸기 이전에는 성우를 꿈꿨으며 실제로 10년 전 KBS 성우 공채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있고 안타깝게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토로했습니다.

성우를 꿈꾼만큼 목소리에 재능이 있는데요. 그가 '아는 형님'에서 했던 송강호 성대모사를 들어보면 감탄을 자아냅니다.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들었던 송강호 성대모사 중 제일싱크로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더 글로리에서 악역이지만 실제 모습은 순둥순둥 바른 이미지인 박성훈 씨의 앞으로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작품에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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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건우(손명오 역)

'더 글로리'에서 가장 짐승 같은 손명오를 연기한 배우 김건우 씨는 1992년 1월 10일생으로 올해 나이 31세 가장 젊은 나이입니다. 182cm 우월한 피지컬을 가졌고 배우 김우빈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웃음질 때 보조개가 보이는 것까지 비슷합니다. 2016년 영화 우리에게 데뷔 이후 2017년부터는 드라마 출연에 집중하였는데 주연은 아니었지만 라인업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쌈마이웨이' '라이브' '나쁜 형사' '좋아하면 울리는' '유령을 잡아라'등 흥행작들의 다수 출연하였고 2020년에는 드라마 '청춘기록'에 특별출연으로 등장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특별출연 상태로 16부작 끝까지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본인 역시 특별출연이라 짧게 연기하고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16부까지 찍게 되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촬영하다 만난 배우들 중에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로는 라이브에 함께 출연했던 이광수를 꼽았으며 정말 가치 있는 내내 턱받을 정도로 웃겨준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음료로 커피를 꼽았으며 본인 피셜 커피 중독자라고 합니다. 하루에 커피 열 잔을 마셔본 적도 있으며 커피는 항상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신다고 합니다. 뛰어난 피지컬답게 과거 회사 관계자들 말로는 한 번도 만취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하며 본인 역시 많이 마실 때 정말 많이 마신다고 밝혔습니다. 자기 인생에서 가장 큰 공포감을 느꼈을 때는 굉장히 짧은 대사였음에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 인생 최대의 공포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이 바라는 배우로서 가장 큰 목표는 쟤 나오면 보통 재밌더라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배우가 되는게 꿈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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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도현(주여정 역)

<프로필>

본명 임동현, 1995년생, 키 182, 가족은 부모님과 남동생, 반려견인 가을(웰시코기) 이 있습니다. 세원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연극전공)을 졸업했습니다. 2017년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하였으며 소속사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입니다. 선함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마스크로 신인인데도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이미지에서 나오는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 중저음의 목소리 또한 매력적이고 딕션이 좋은 배우라, 배우로서의 좋은 장점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2017년 신원호 PD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정경호의 청년 시절을 연기, 촉망받는 고교 야구 선수 이준호의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2018년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졸부집 아들이자 조정 선수인 '동해범'역으로 첫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같은 해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여주인공 '길오솔'의 남동생이자, 태권도 유망주 '길오돌'역을 맡으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 했습니다. 2019년 tvN 토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멸망한 고구려 귀족의 후손이자, 아이유 과거 회상 신에 등장하는 호위무사 '고청명'을 연기했습니다.

스위트홈, 괴물의 이도현

2020년 JTBC <18 어게인>에서 고저씨(고등학생+아저씨)의 역을 맡아, 처음으로 주연에 발탁되었습니다. 김하늘과의 연기 호흡으로 '18세 고등학생', '20대의 젊은 아빠', '몸은 18세이지만 38세 정신의 아재 홍대영', 소년과 남자를 오가는 총 3가지 캐릭터를 말투부터 눈빛, 걸음걸이까지 완벽히 다른 디테일로 연기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2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스위트 홈>에서 리더 역인'이은혁'역을 연기했으며, 이로 인해 2021년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드라마 역시 한국 포함, 1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는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022년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더 글로리>에서 서울의 주병원의 병원장 아들로, 소탈하고 밝고 다정한 품성을 지닌 인간적인 의사 '주여정'역을 맡았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고쳐준 환자에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를 보고, 선의가 악으로 돌아오는 모순적인 상황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견디며 살아가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그중 문동은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의 아픔을 본 뒤, 망나니를 자처하며 어두운 내면을 드러내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2023년은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스릴러 영화 <파묘>로 스크린에 데뷔를 합니다. 그리고 JTBC 드라마 <나쁜 엄마>로 괴물의 심나연 감독과 재회하며, 3년 만에 JTBC 드라마에 복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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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활동 중인 예명, 이도현은 본명인 임동현에서 앞에 받침을 뺀 이름으로 예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달리기를 잘하는 학창 시절에는 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를 맡아 인기가 많았으며,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코릿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머니와 함께 들고 집에 왔다고 합니다. 닮고 싶은 롤 모델은 이병헌, 주지훈, 김남길, 조정석,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고, 춤도 꽤 잘 추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색상은 블루, 그중에서도 밝은 하늘색을 좋아하며, 요리하는 걸 좋아하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닭볶음탕, 못 먹는 음식은 조개, 홍합 등의 갑각류이지만, 짬뽕은 좋아한다고 합니다. 피아노와 기타를 다를 줄 알아서 드라마에서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 가을에 입양해서 이름이 '가을'이라는 웰시코기를 키우고 있으며, 좋아하는 계절도 가을, 촬영장에도 자주 데리고 다닙니다. 하나뿐인 남동생이 발달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터뷰에서 여러 번 언급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도현, 앞으로도 승승장구하면 좋겠습니다.  

이상 더 글로리에 나왔던 남자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