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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간암의 치료, 경과 및 합병증

by 생생info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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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암스쿨

간암의 치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을 통하여 암이 있는 간 부위를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단 당시에 암이 진행하거나 간의 기능이 떨어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간암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찾아 항암제(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를 투여하고 그 혈관을 막아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끊어 이중으로 암을 공격하는 경동맥 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색전술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미세구나 방사성 동위원소(Yttrium-90)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색전술 이외에도 간암에 알코올을 주입하여 간암 세포를 죽이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percutaneous ethanol injection therapy, PEIT), 혹은 고주파를 이용하여 간암을 태워 없애는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 등의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간암은 재발이 흔한 것이 문제인데, 최근에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면역세포치료제가 개발되어 간암 치료 후 재발을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혈액 속 면역세포를 배양하여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면역세포로 만들어 다시 주사하는 맞춤형 면역항암제입니다. 최근의 논문에 따르면,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는 무병생존기간이 약 1.5배 연장되고, 재발율은 37%, 사망률은 79%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간 이식의 성적이 매우 우수하여 간 기능이 나쁘거나 종양의 개수가 많아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 간 이식으로 간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간이식의 경우 특히 간암 치료 성적이 우수하여 간 공여자가 있다면 꼭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수술이 곤란한 간암은 방사선 치료를 색전술과 병행하거나 단독으로 시도해 볼 수 있으며 간문맥이나 대정맥 등 혈관에 암에 의한 핏덩어리(혈전)가 동반된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림프절이나 뼈, 뇌 등 간 밖으로 간암이 전이된 경우에도 생존 기간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분자표적치료제(간암세포에 나타나는 특별한 목표물을 찾아 암세포를 제거하는 약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암에서 전신적 치료의 대상은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 또는 간문맥 침범이 발생된 환자 중 신체활력도가 좋은 Child A~B 등급 환자입니다. 경동맥화학색전술 등 국소영역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종이 진행하는 환자도 해당됩니다. 분자표적치료제 중 대표적인 약제인 Sorafenib(넥사바®)은 간암에 대한 전신적 치료 중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증명된 유일한 약제입니다. 그러나 생존 기간 연장 효과가 크지 않아 추후 새로운 제재 및 병용 치료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간암과 다른 암의 차이

간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간경변증 동반 : 80-90%
② B형 혹은 C형 바이러스 감염 동반 : 80%
③ 다발성 발생
④ 조기 혈관 침범
⑤ 높은 재발 빈도
⑥ 잔여 간 기능에 의해서도 예후가 좌우됨

또한 다음을 고려하여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 환자의 연령, 동반 질환, 심폐 기능 
종양 주위 간의 상태 간 예비 기능 등
간암의 성질과 진행 정도 간암의 특성과 범위 등
그러므로 간암의 특성과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그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치료결과와 예후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고주파 열치료법

영상의학과에서 간암 치료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고주파열치료와 경동맥 화학색전술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병원의경우 고주파열치료를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하고 현재까지 가장 많은 시술을 하였습니다. 고주파열치료는 간암에 대해 초음파를 보면서 직접 바늘을 찔러 바늘 끝에서 발생한 고주파가 주변 간암 조직의 이온을 뒤흔들고 이때 발생한 마찰열이 간암 조직을 태워 죽이는 원리입니다.

고주파열치료 과정

고주파열치료는 대개 오후에 시행하는데, 다음 날 오전 중으로 1차 치료성공과 합병증을 확인한 후 퇴원시키고 있습니다.

고주파열치료 적응대상

① 작은(5cm 이하)간암, 3개 이하
② 수술을 할 수 없거나 거부하는 환자
③ 수술 후 재발한 환자
④ 복수와 출혈 경향이 조절되는 환자
⑤ Child pugh score (간기능 분류 기준) A or B
⑥ 영상검사(특히 초음파)에서 종양이 잘 보일 때

고주파열치료가 안 되는 환자

① 조절이 안되는 다량의 복수와 항 응고증
② 큰 종양(5cm이상), 다발성 종양(4개)
③ 간 외 전이가 있는 환자
④ 급성 감염이 있는 환자
⑤ 간성 혼수 환자
⑥ 초음파 검사에서 종양이 안 보일 때

고주파열치료 성적

과거에 다른 치료 없이 첫 발견되어 고주파열치료로 치료 받은 간세포암 462개를 분석한 결과 1차 치료성공률은 97%, 국소 재발률은 12%, 국소 완치률은 84%, 중요 합병증 발생율은 4%, 전체 환자들의 1년 생존률은 97%, 3년 생존률은 76%, 5년 생존률은 58%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고주파열치료 후 한 번도 간암 재발없이 살고 있는 1년 무병 생존률은 70%, 3년 무병 생존률은 29%, 5년 무병 생존률은 20%로 조사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간절제 수술 결과를 추적하는 좋은 결과입니다.
▲ 고주파 열치료 치료전부터 치료 종료 후 5분까지 

 

경과 및 합병증 

간암은 그 개수 및 크기, 혈관 침범의 여부 등에 의해서 예후가 달라집니다. 그러나 간암 그 자체보다는 간 기능에 의해 여명이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이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을 동반하고 있어, 다른 종류의 암과는 달리, 실제로 간암 환자는 간암 자체가 아닌 간암 진행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간 기능의 저하(간부전)가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일반적으로 간암의 치료가 종결된 후에도 남아 있는 간에서 간암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간암이 발견되기 전과 마찬가지로 영상 검사와 혈액 속의 간암 표지자를 3~6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적관찰을 시행하게 됩니다. 경동맥 화학색전술의 경우 시술 후 2주째 리피오돌 CT를 촬영하여 투여한 약물이 간암 부위에 잘 들어갔는지 판단하게 되며 치료가 잘 된 것으로 판단되면 이후 추적 관찰을 지속하게 됩니다. 고주파 열치료나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과 같은 국소 영역 치료 후에는 치료 직후나 치료 후 1개월 째 CT를 촬영하여 치료 반응을 평가하고 치료가 완전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면 이후 추적 관찰을 시행하게 됩니다. 재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면역세포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고, 치료 후 잔존 암이나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 해당 치료법의 반복 시술이나 다른 치료방법으로의 전환 또는 병합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조기발견

간암의 예방은, 곧 그 위험 요인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B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백신을 접종하여야 하며 C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문신을 할 때, 침을 맞을 때 등에 있어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를 피하여야 합니다. 한편, 이미 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3~6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서 간암이 생기더라도 조기에 진단받을 수 있도록 소화기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암은 효과적으로 치료가 되더라도 간의 다른 부분에서 새로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새로운 암이 생기더라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여러 민간요법, 대체 요법의 사용은 드물게는 급격한 간 기능의 악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의약품, 한약, 건강식품 등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의료진 강조사항

B형 간염, C형 간염 및 과도한 음주 등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주기적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간암이 생기더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B형 간염이 많아서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하여 자신이 B형 간염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겠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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